EPL 3팀, 21세 크루투아 '임대 전쟁'
입력 : 2013.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 프리미어리그의 세 팀이 장외에서 맞붙었다.

풀럼과 사우스햄턴, 위건이 다음 시즌 ‘체흐의 대체자’ 티보 쿠르투아(21) 임대를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영국 ‘더선’이 5일 보도했다.

쿠르투아는 지난 2011년 850만 파운드(약 15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벨기에 KRC 헹크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당시 19세였던 그는 첼시로 이적 후 바로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2년 임대를 떠났다. 맨유로 떠난 다비드 데 헤아(23)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199cm의 장신 골키퍼인 그는 임대 후 지금까지 99경기에서 92경기 선발출장하며 데 헤아에 대한 팬들의 향수를 없앴다.

임대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 다가오면서 그를 영입하기 위한 팀들의 관심은 뜨겁다. 첼시의 든든한 수문장 체흐(31)는 아직 건재하다. 그러므로 첼시는 쿠르투아를 주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팀으로 계속해서 임대를 보낼 예정이다.

풀럼의 마틴 욜 감독은 주전 골키퍼 마크 슈워처(41)의 계약이 이번 시즌에 종료되는 관계로 골키퍼를 물색 중이며 쿠르투아를 임대하고 싶어 한다. 사우샘프턴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위건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은 스페인에서 쿠르투아의 활약을 보고 그에 대한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두 팀 모두 골키퍼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쿠르투아는 “내가 지금 있는 팀에서 계속 활약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AT마드리드 또한 그를 잡고 싶어 한다. 첼시는 현재 AT마드리드의 팔카오를 영입하려고 하며 AT마드리드는 그에 대해 5,000만파운드(약 860억)라는 이적료를 책정했다. 만약 AT마드리드가 정말로 쿠르투아를 잡고 싶다면 첼시와의 거래에서 협상카드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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