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속인 中 선수 4명, 6개월 출전 정지 처분
입력 : 2013.04.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중국슈퍼리그에 나이를 속여 경기를 뛰던 선수 4명이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중국 ‘매일신보’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 규율위원회는 지난 달 말 위반 사항에 대한 회의를 열었다. 회의 안건 중에는 개인 정보 조작 행위의 공동 처벌도 있었다. 선수 4명이 개인 정보를 속여 경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들의 소속팀은 광저우 에버그란데, 장쑤 세인티, 다롄 아얼빈, 허난 지엔예였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축구계에는 나이를 속이는 행위가 청소년 축구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프로리그에서는 이러한 위반 행위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축구협회가 선수 보호자나 팀의 고발로 조사하게 됐고 이들 4명이 개인 정보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청소년 시기에 조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팀에 입단했을 때는 개인 정보에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매일신보’는 “누군가 고발하지 않았다면 명확히 조사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이 개인 정보를 속인 것은 전국 대회 출전을 위해서였다. 나이 제한에 걸려 대회 출전을 못하게 된 것이 원인이었다. 이들은 모두 2011년 장시성 체전에 참가했던 경력이 있었다.

중국축구협회는 네 선수들이 20세에서 26세까지 아직 어리고 소속팀에서도 주전이 아닌 점을 참작했다.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만 결정하고 벌금 징계는 내리지 않았다.

‘매일신보’는 “이번 조치로 중국 축구가 진정으로 규범화된 관리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신팀 정희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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