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없는 바르사, 산체스가 해답?
입력 : 2013.04.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쓰러진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마요르카와의 30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예행 연습을 한다.

바르사는 7일 새벽(한국시간) 마요르카를 상대로 리그 홈경기를 치른 뒤 오는 11일에 파리 생제르맹(PSG)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할 예정이다.

현 시점에서 메시의 PSG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바르사의 티토 빌라노바 감독은 메시 없는 공격진의 해답을 찾아내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요르카전은 테요, 산체스, 비야가 최전방에 서고 파브레가스 티아구와 함께 미드필드진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초미의 관심사는 누가 메시를 대신하여 중앙 공격수 위치에 포진할 것인지 여부다. 그간 이 포지션에서 메시의 '가짜 9번' 역할을 가장 자주 대신해 왔던 선수는 파브레가스였다. 파브레가스는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이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 온 만큼 전술적으로 익숙해져 있는 까닭이다.

그러나 티토 감독은 마요르카전을 통해 산체스나 비야를 중앙 공격수 위치에 투입할 예정이다. 산체스와 비야는 메시나 파브레가스에 비해 '진짜 9번'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공격 전술에도 소폭의 변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언론들에 따르면 메시 자리에 투입될 가능성이 좀 더 높은 선수는 산체스 쪽이다.

산체스는 뒷공간을 파고드는 저돌적 움직임과 스피드, 비야는 날카로운 슈팅에 의한 한 방에 있어 각각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만약 두 선수가 마요르카전을 통해 만족스런 활약을 펼치지 못할 경우 PSG전에서는 가장 안전한 카드인 파브레가스가 메시를 대신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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