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풀타임' 볼턴, 2-0 승리...승격 가능성 높여
입력 : 2013.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 이청용이 풀타임 활약한 볼턴 원더러스가 승점 3점 사냥에 성공하며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볼턴은 6일 밤 11시(한국시각) 영국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앤파워 챔피언쉽 41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출전 한 이청용은 특유의 개인기술과 정확한 패스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한 볼턴은 현재 승점 60점으로 8위를 계속 유지했지만 승격 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지는 6위 노팅험 포레스트와의 승점을 2점 차이로 줄이며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전반 초반 볼턴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전반 2분 제이 스피어링의 코너킥을 크레이그 도슨이 헤딩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울버햄프턴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솟아오른 공중볼을 다비드 은고그가 그대로 골문으로 집어넣었다.

볼턴의 공세가 이어졌고 이른 시간에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청용은 추가골 상황에 관여하며 볼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9분 이청용이 코너킥이 카마라의 슈팅으로 연결됐고 이 볼이 수비수 맞고 흘러나와 알론소 앞에 떨어졌다. 알론소는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두 골을 허용한 울버햄프턴이 이른 시간에 승부수를 던졌다. 전반 24분 데이비드 데이비스를 빼고 칼 헨리를 투입해 전술에 변화를 주었다. 하지만 큰 효과를 주지 못했고 전반은 2-0으로 끝이 났다.

만회골이 절실한 울버햄프턴이 후반 시작과 함께 둠비아를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둠비아와 케빈 도일이 잇다른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반면, 볼턴은 후반 20분 마빈 소르델을 빼고 크레이그 데이비스를 투입해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29분 제이미 오하라를 빼고 아담 함밀을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만회골을 얻어내기 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볼턴은 후반 37분 선제골을 기록한 은고그를 빼고 대니 버터필드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막판까지 울버햄프턴의 공세를 잘 막아낸 볼턴은 초반에 터진 두 골을 지키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볼턴은 프리미어리그 승격의 희망을 이어갔고 반면, 울버햄프턴은 강등권 순위인 22위 블랙번에 승점 1점차로 쫓기며 강등의 위험에 처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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