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QPR, 승부처는 위건...박지성의 경험이 필요해
입력 : 2013.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강등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이제 남은 희망은 위건 애슬래틱과의 경기다.

QPR은 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리는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위건과의 경기를 치른다. 지난 풀럼과의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했던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출전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 전망이다.

승점 6점짜리 경기다. 두 팀 모두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하다. 현재 QPR은 4승 11무 16패 승점 23점으로 리그 19위에 머물고 있고 위건은 승점 30점으로 리그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의 승점차는 7점. 위건이 한 경기 덜 치른 것을 감안할 때 QPR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1부 리그 잔류는 어려운 상황이다.

QPR의 희망은 박지성이다. 지난 3월 3일 사우샘프턴전 승리까지 QPR의 승리는 단 2경기였다. 그러나 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사우샘프턴, 선덜랜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봤다. 이 세 경기에서 박지성은 2개의 도움을 올리며 QPR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박지성이 빠진 지난 풀럼과의 경기에서는 2-3으로 패했고 강등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박지성이 빠진 중원은 무기력했다. 박지성 대신 투입된 아델 타랍은 한 골을 기록하며 공격력에 강점을 보였지만 공수에서 밸런스를 잡지 못했다. 또, 풀럼과의 중원싸움에서 주도권을 내주며 결국 세 골이나 허용해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을 쌓지 못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기록에서 말해주듯이 박지성이 출전했을 때와 안했을 때의 경기력은 차이가 있다. 강력한 공격력도 좋지만 전체적인 안정성을 유지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QPR은 위건과의 경기 후 에버턴, 스토크 시티, 레딩을 차례로 만난다. 위건전에 승리해 상승세를 탄다면 해볼 만한 매치업이다. 사실상 강등을 결정하는 경기. 큰 경기에 강한 박지성의 경험과 저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피파온라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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