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잔류해도 박지성 내보낸다
입력 : 2013.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영국의 '미러'는 주간지 '선데이피플'의 QPR 구단주 토니 페르난데스의 인터뷰를 인용해 "QPR이 이번 시즌이 끝나는대로 팀내 임금 상위자들을 내보낼 것"이라고 7일 보도했다.

미러는 "박지성이 QPR의 악몽같은 시즌의 첫 번째 희생자가 될 것"이라며 "박지성이 지난 여름 2백만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유를 떠나 QPR에 합류했지만 경기력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QPR의 구단주는 지금까지 언론과의 인터뷰 및 개인의 트위터를 통해 "강등해도 돈 걱정은 하지 말아라", "강등되어도 레드냅 감독과 함께 하겠다", "팀의 미래가 1, 2년만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팀의 좋지 않은 성적에도 항상 긍정적인 성원을 해왔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선데이피플과의 인터뷰에서 "QPR이 EPL에 잔류하느냐 강등하느냐의 여부와 관계없이 여러명의 선수들이 떠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들을 원한다"는 리빌딩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고 한국의 축구팬들에게는 실망스러운 발언일 수 밖에 없다.

미러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나는 선수로 박지성 외에도 줄리우 세자르, 로익 레미, 크리스토퍼 삼바를 꼽았다.

박지성은 미국 MLS와 아랍에미리트, 로익 레미는 아스널, 줄리우 세자르는 이탈리아 무대로의 이적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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