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유벤투스의 주전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26)가 바이에른 뮌헨을 향해 설욕의지를 불태웠다.유벤투스는 오는 11일 새벽(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여 벌이는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설욕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일 1차전에서 바이에른이 2-0으로 승리했다.

보누치는 바이에른 뮌헨 명예회장 프란츠 베켄바워의 발언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켄바워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유벤투스 주장 잔루이지 부폰을 "마치 연금 수혜자같다" 라고 비야낭거린 바 있다.

보누치는 "베켄바워의 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유벤투스의 모두가 주장 부폰을 위해 싸울 것" 이라며 부폰을 향한 굳은 신뢰감을 재확인시켰다. 부폰은 지난 1차전 당시 실책성 플레이로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계속해서 보누치는 "우린 준결승으로 갈 수 있다. 100%를 넘어 110%를 쏟아 부을 것" 이라며 팀 전체의 사기를 고무시켰다. 유벤투스는 6일 펼쳐진 페스카라와의 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어느 정도 분위기를 반전시킨 상태다.

유벤투스가 극적인 역전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선 3-0, 4-1과 같은 스코어로 승리해야 한다. 또한 유벤투스는 2009/2010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 홈경기에서 바이에른에 1-4로 완패를 당한 바 있어 남다른 설욕의지로 불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