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레알의 외국인 선수 '베스트 11' 선정
입력 : 2013.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스타 군단’ 레알 마드리드에는 수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있었다. 그 중 레알 팬들이 뽑은 최고의 외국인 선수는 누구일까?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지난 11일 ‘레알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 베스트 11’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고 그 명단에는 추억의 인물들이 많이 포진돼 화제다.

먼저 최고의 외국인 골키퍼는 보도 일그너가 72.4%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뽑혔다. 1997년 레알에 입성한 독일의 전설적인 골키퍼인 일그너는 수많은 선방과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레알의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공언했다. 99년부터는 잦은 부상으로 기대이상의 실력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레알의 샛별로 불리던 이케르 카시야스에게 일대일 코치역할을 톡톡히 하며 최고의 골키퍼로 만들어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수비 라인에서는 로베르토 카를로스, 라파엘 바란, 파비오 칸나바로 세 명의 선수들이 뽑혔다. 특히 카를로스는 아직도 레알 팬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현재 러시아 축구 클럽 안지에서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카를로스는 아직도 레알의 선수로 뛰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장 치열했던 포지션이었던 미드필드 라인에서는 지네디 지단이 2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페르난도 레돈도, 루이스 피구, 미카엘 라우드럽이 이름을 올렸다. 1위에 오른 지네디 지단은 프랑스 아트축구의 창시자로 레알 스타군단의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특히 환상적인 패스와 뛰어난 '축구 IQ'는 20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라는 칭호를 받기에 충분했다.

레알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7.9%의 득표율로 레알의 레전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26%)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브라질의 호나우두도 마지막 남은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수많은 스타들이 즐비했고 지금도 넘쳐나는 레알이다. 특히 이번 명단에 뽑힌 호날두와 바란은 현재 진행형 선수다. 앞으로 어떠한 외국인 선수들이 레알을 빛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Javier Garcia/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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