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강원] 경남 강승조, “100승 실패, 많이 아쉽다”
입력 : 2013.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이두원 기자=“홈팬들 앞에서 100승 달성을 못해 많이 아쉽다.”

지난 시즌 5골4도움을 올리며 경남FC의 돌풍을 이끌었던 미드필더 강승조(27)가 강원FC를 상대로 K리그 팀 통산 100승 달성을 이루지 못한 점에 대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2006년 창단 이후 지난 7라운드까지 팀 통산 99승을 기록 중이었던 경남은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기며 또 다시 10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후반 17분 보산치치가 얻은 페널티킥을 부발로가 성공시키며 100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경남은 후반 24분 지쿠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3월30일 서울전 이후 근 3주 만에 다시 복귀해 후반전을 소화한 강승조는 녹슬지 않은 패스워크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지만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특히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프리킥 상황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동점 페널티킥을 허용했기에 더 아쉬웠다.

강승조 역시 “홈팬들 앞에서 100승을 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꼭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비록 최근 팀이 5연속 무승부에 그치고 있지만 경기력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는 점에서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강승조는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자꾸 비기며 상승세를 못 타고 있지만 내용면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언제든지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해 100승을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1승6무, 승점 9점으로 리그 8위를 유지한 경남은 오는 5월1일 제주 원정을 통해 다시 한 번 100승 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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