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김성민기자=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서 시즌 12호 골을 터뜨리고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21·함부르크SV)이 다수의 독일 언론매체로부터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유로스포트 독일판은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을 베다드 이비세비치(슈투트가르트), 브라니미르 르고타(묀헨글라트바흐)와 함께 2012-2013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공격수 부문에 선정했다.

독일 공영방송 ARD도 스포츠 전문 코너인 '슈포르트샤우' 사이트를 통해 손흥민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으며 골닷컴 독일판에서도 손흥민을 르고타, 이비세비치와 더불어 33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자리에 올랐다.

손흥민은 11일 호펜하임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8분 시즌 12호 선제골을 터뜨리고, 전반 35분에는 데니스 아오고의 결승골을 도와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유로스포트는 손흥민이 "골과 도움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무척 활동적인 플레이로 호펜하임의 수비를 휘저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유로스포트의 전문가는 물론 사용자들도 손흥민을 33라운드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슈포르트샤우'는 "호펜하임의 니클라스 쥘레가 자신보다 11㎝ 작은 손흥민과의 헤딩 경합에서 조금의 기회도 얻지 못했다"며 손흥민의 활약을 부각했다. 또 "손흥민의 골보다 아오고의 골을 어시스트한 것이 더 멋졌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