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른 첼시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2012/2013 시즌을 결국 '대성공'으로 마무리 지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실패 이후 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준우승에 그치며 벼랑 끝으로 몰렸던 첼시는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EPL 팀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첼시는 시즌 후반부 들어 막판 스퍼트에 제대로 발동이 걸렸다. 그 결과 다음 시즌 챔스 진출권 획득과 유로파리그 우승이란 두 마리 토끼를 손에 거머쥘 수 있었다. 이처럼 첼시가 두 가지 목표를 한꺼번에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베니테스 감독의 로테이션 체제였다.
베니테스 감독의 로테이션 체제는 리버풀 시절부터 크고 작은 논란에 휩싸여 왔다. 그러나 매 주 빡빡한 2회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했던 올 시즌 중반 이후의 첼시에겐 '맞춤옷'처럼 들어맞는 팀 운영방식이었다. 첼시가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조차 막판에 힘을 짜낼 수 있었던 이유도 그간의 체력안배 덕분이었다.
베니테스 감독은 매 경기 전술운용의 묘를 살려 다양한 방법으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다비드 루이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미켈의 공백을 메웠고, 하미레스와 아스필리쿠에타, 버틀란드 등은 자신의 본 포지션 이외에도 측면 날개 자리를 번갈아가며 커버했다.
로테이션에 따른 체력안배 뿐만이 아니다. 베니테스 감독은 시즌 도중 자신의 '안티팬'들에 시달리며 여론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와중에도 팀을 하나로 단합시키는데 성공했다. 첼시 선수들은 매 번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베니테스 감독을 신임하며 하나로 똘똘 뭉쳤다. 시간이 지날수록 몸은 지쳐갔지만 정신력은 그만큼 강화되어 갔다.
페르난도 토레스 역시 자신의 '은사'와 함께 하면서부터 컨디션을 크게 끌어올렸음은 물론이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벤피카 수비진을 무너뜨리고 선제골을 성공시킨 그 모습은 마치 전성기 시절을 연상시킬 정도였다. 비록 리그에선 7골에 그쳤지만 토레스가 올 시즌 모든 공식대회에서 기록한 득점은 총 22골에 달한다.
인테르 시절 실패 이후 주가가 폭락했던 베니테스 감독은 이제야 무조건적인 평가절하 없이 '명장'으로서 재조명을 받게 됐다. 실제로 베니테스 감독이 자신의 커리어를 통틀어 실패를 맛본 것은 구단주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했던 인테르 시절 단 한 번 뿐이다. 첼시의 지휘봉을 잡고 실력으로써 모든 걸 증명해낸 셈이다.
첼시를 성공으로 이끈 베니테스 감독은 올 여름 새 사령탑을 찾아헤매는 빅클럽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첼시는 베니테스 감독을 붙잡기보다는 무리뉴 감독을 귀환시켜 '장기집권체제'를 구축해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까닭이다.
베니테스 감독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는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 레알 마드리드, 에버턴, 샬케 04, 나폴리 등이 언급되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PSG와 레알이 가장 현실적이다. PSG는 안첼로티 감독을 레알로 떠나보낼 경우 베니테스 감독을 영입할 계획이며, 레알은 안첼로티 감독 영입에 실패할 경우 베니테스 감독과 협상을 시작할 것이란 전망에 휩싸여 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실패 이후 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준우승에 그치며 벼랑 끝으로 몰렸던 첼시는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EPL 팀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첼시는 시즌 후반부 들어 막판 스퍼트에 제대로 발동이 걸렸다. 그 결과 다음 시즌 챔스 진출권 획득과 유로파리그 우승이란 두 마리 토끼를 손에 거머쥘 수 있었다. 이처럼 첼시가 두 가지 목표를 한꺼번에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베니테스 감독의 로테이션 체제였다.
베니테스 감독의 로테이션 체제는 리버풀 시절부터 크고 작은 논란에 휩싸여 왔다. 그러나 매 주 빡빡한 2회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했던 올 시즌 중반 이후의 첼시에겐 '맞춤옷'처럼 들어맞는 팀 운영방식이었다. 첼시가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조차 막판에 힘을 짜낼 수 있었던 이유도 그간의 체력안배 덕분이었다.
베니테스 감독은 매 경기 전술운용의 묘를 살려 다양한 방법으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다비드 루이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미켈의 공백을 메웠고, 하미레스와 아스필리쿠에타, 버틀란드 등은 자신의 본 포지션 이외에도 측면 날개 자리를 번갈아가며 커버했다.
로테이션에 따른 체력안배 뿐만이 아니다. 베니테스 감독은 시즌 도중 자신의 '안티팬'들에 시달리며 여론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와중에도 팀을 하나로 단합시키는데 성공했다. 첼시 선수들은 매 번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베니테스 감독을 신임하며 하나로 똘똘 뭉쳤다. 시간이 지날수록 몸은 지쳐갔지만 정신력은 그만큼 강화되어 갔다.
페르난도 토레스 역시 자신의 '은사'와 함께 하면서부터 컨디션을 크게 끌어올렸음은 물론이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벤피카 수비진을 무너뜨리고 선제골을 성공시킨 그 모습은 마치 전성기 시절을 연상시킬 정도였다. 비록 리그에선 7골에 그쳤지만 토레스가 올 시즌 모든 공식대회에서 기록한 득점은 총 22골에 달한다.
인테르 시절 실패 이후 주가가 폭락했던 베니테스 감독은 이제야 무조건적인 평가절하 없이 '명장'으로서 재조명을 받게 됐다. 실제로 베니테스 감독이 자신의 커리어를 통틀어 실패를 맛본 것은 구단주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했던 인테르 시절 단 한 번 뿐이다. 첼시의 지휘봉을 잡고 실력으로써 모든 걸 증명해낸 셈이다.
첼시를 성공으로 이끈 베니테스 감독은 올 여름 새 사령탑을 찾아헤매는 빅클럽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첼시는 베니테스 감독을 붙잡기보다는 무리뉴 감독을 귀환시켜 '장기집권체제'를 구축해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까닭이다.
베니테스 감독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는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 레알 마드리드, 에버턴, 샬케 04, 나폴리 등이 언급되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PSG와 레알이 가장 현실적이다. PSG는 안첼로티 감독을 레알로 떠나보낼 경우 베니테스 감독을 영입할 계획이며, 레알은 안첼로티 감독 영입에 실패할 경우 베니테스 감독과 협상을 시작할 것이란 전망에 휩싸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