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첼시의 2012/2013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주도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직접적으로 향후 거취문제와 관련된 발언을 남겼다. 베니테스 감독은 임시 사령탑으로서 첼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음에도 불구, 무리뉴 감독의 복귀가 실현될 경우 새 팀을 찾아나설 예정이다.

베니테스 감독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컴백도 가능하다. 나폴리는 아주 훌륭한 팀" 이라며 나폴리 행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베니테스 감독은 "이탈리아는 축구에 매우 정통한 나라다. 세리에A 역시 여전히 막강한 리그" 라며 세리에A를 높이 평가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인테르 시절의 대실패에도 불구, 얼마 전부터 왈테르 마차리 감독의 후임으로 나폴리 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이외에도 베니테스 감독은 파리 생제르망, 레알 마드리드, 샬케 04 등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얼마 전 베니테스 감독은 "EPL 잔류를 선호한다" 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지만 에버턴 이외에는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차기 행선지 후보가 전무한 상태다. 게다가 에버턴은 베니테스 감독의 친정팀 리버풀과 앙숙관계인 만큼 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과연 베니테스 감독이 인테르 시절의 '굴욕'을 씻어내기 위해 세리에A 무대에 다시금 도전장을 내밀게 될지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