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퍼거슨 없는 OT 상상 안 돼''
입력 : 2013.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퍼거슨을 존경한다. 모두가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최근 은퇴를 선언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무리뉴는 16일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퍼거슨에 대한 예우를 표했다. 무리뉴는 “모든이가 퍼거슨을 그리워할 것이다. 올드 트라포드에 가는 게 힘들어질 것이다. 퍼거슨 없는 맨유를 처음 상대하기란 어려운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퍼거슨이 맨유를 이끌고 달성한 트로피 개수는 놀랍기 그지없다. 20년 이상 한 팀을 지휘한 것도 믿기 어려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퍼거슨은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1986년부터 쌓아온 맨유 커리어에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이다. 퍼거슨 은퇴 소식에 전 세계 축구팬은 물론 감독들마저 앞장 서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퍼거슨의 업적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당연한 반응이다. 퍼거슨은 맨유 역사 그 자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무려 13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에는 잉글랜드 클럽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2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뒤로 한 채 퍼거슨은 건강을 이유로 은퇴를 선언했다.

무리뉴 역시 평소 퍼거슨 팬을 자청했다. 퍼거슨이 이룩한 업적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한 때 무리뉴는 퍼거슨 뒤를 이어 맨유를 지휘할 후계자로 각광 받았다.

퍼거슨 후임으로는 에버턴의 데이비드 모예스가 선임됐다. 두 감독 모두 스코틀랜드 출신이다. 선수 보는 안목도 탁월하다. 맨유는 모예스와 6년 계약을 체결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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