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첼시 이적 후 매 시즌 '부진 논란'에 휩싸였던 페르난도 토레스(29, 스페인)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12/2013시즌의 마지막에 서 있다. 그는 최근 첼시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크게 공헌하며 확실히 부활했다는 평가가 평가도 들리고 있다. 그러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맞은 3번째 시즌인 올해, 과연 천문학적인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는지는 여전히 '물음표'다.
당초 토레스는 후안 마타에 이어 에뎅 아자르, 오스카와 같은 최고의 도우미들이 영입됨에 따라 리그 두 자리수 득점 이상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럼에도 토레스의 득점력은 지난 시즌 6골에서 고작 1골이 늘어난 7골(리그)에 그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첼시는 라다멜 팔카오를 비롯한 대형 공격수 영입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물론 토레스의 이번 시즌 활약을 무조건 실패로 치부해서는 곤란하다. 무려 5000만 파운드(약 849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는 일단 제쳐두고, 토레스는 올 시즌 중반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던 첼시가 결과적으로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하는데 있어 적지 않은 공헌을 세운 선수로 꼽힌다.
실제 토레스는 올 시즌 리그에서는 단 7골을 넣는데 그쳤지만 첼시가 참가한 모든 공식대회를 통틀어서는 22골이란 준수한 성적표를 남겼다. 프리미어리그(EPL) 전체를 통틀어 토레스보다 많은 골을 기록한 공격수는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가레스 베일(토트넘), 크리스티안 벤테케(빌라)까지 단 4명 뿐이다.
사실 토레스의 리그 7골 기록은 후반기 로테이션 가동이란 특수한 정황을 반드시 감안해줘야 한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된 뎀바 바가 유로파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던 만큼 토레스는 리그가 아닌 유럽대항전 위주로 선발출전 기회를 부여받아야 했다.
그 결과 토레스는 유로파리그에서만 6골을 작렬시키며 팀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즌 통합 22골 역시 지난 시즌 11골의 정확히 두 배에 해당하는 준수한 기록이다. 움직임 자체도 지난 시즌보다 눈에 띄게 날카로워졌고, 동료들과의 연계플레이나 자신감 면에서도 꾸준히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 온 토레스다.
물론 그의 엄청난 몸값과 한 때 세계 최고로 일컬어졌던 이름값에 비한다면 올 시즌 활약상을 '성공'이라 평가하기엔 곤란하다. 아마도 현재의 토레스는 '부활'과 '실패'의 중간지점에 있다. 멀게는 다음 시즌이, 가깝게는 오는 6월 15일부터 개막되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의 활약 여부가 부활을 논할 수 있는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와 EPL 주요 공격수들 통합 득점수 비교
페르난도 토레스(첼시)
EPL 7골, 유럽대항전 9골, FA컵 2골, 리그컵 2골, 클럽월드컵 1골, 커뮤니티실드 1골 = 총 22골.
로빈 반 페르시(맨유)
EPL 25골, 유럽대항전 3골, FA컵 1골 = 총 29골.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EPL 23골, 유럽대항전 4골, FA컵 2골, 리그컵 1골 = 총 30골.
가레스 베일(토트넘)
EPL 20골, 유럽대항전 3골, FA컵 1골, 리그컵 1골 = 총 25골.
크리스티안 벤테케(아스톤 빌라)
EPL 19골, 리그컵 4골 = 총 23골.
당초 토레스는 후안 마타에 이어 에뎅 아자르, 오스카와 같은 최고의 도우미들이 영입됨에 따라 리그 두 자리수 득점 이상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럼에도 토레스의 득점력은 지난 시즌 6골에서 고작 1골이 늘어난 7골(리그)에 그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첼시는 라다멜 팔카오를 비롯한 대형 공격수 영입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물론 토레스의 이번 시즌 활약을 무조건 실패로 치부해서는 곤란하다. 무려 5000만 파운드(약 849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는 일단 제쳐두고, 토레스는 올 시즌 중반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던 첼시가 결과적으로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하는데 있어 적지 않은 공헌을 세운 선수로 꼽힌다.
실제 토레스는 올 시즌 리그에서는 단 7골을 넣는데 그쳤지만 첼시가 참가한 모든 공식대회를 통틀어서는 22골이란 준수한 성적표를 남겼다. 프리미어리그(EPL) 전체를 통틀어 토레스보다 많은 골을 기록한 공격수는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가레스 베일(토트넘), 크리스티안 벤테케(빌라)까지 단 4명 뿐이다.
사실 토레스의 리그 7골 기록은 후반기 로테이션 가동이란 특수한 정황을 반드시 감안해줘야 한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된 뎀바 바가 유로파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던 만큼 토레스는 리그가 아닌 유럽대항전 위주로 선발출전 기회를 부여받아야 했다.
그 결과 토레스는 유로파리그에서만 6골을 작렬시키며 팀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즌 통합 22골 역시 지난 시즌 11골의 정확히 두 배에 해당하는 준수한 기록이다. 움직임 자체도 지난 시즌보다 눈에 띄게 날카로워졌고, 동료들과의 연계플레이나 자신감 면에서도 꾸준히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 온 토레스다.
물론 그의 엄청난 몸값과 한 때 세계 최고로 일컬어졌던 이름값에 비한다면 올 시즌 활약상을 '성공'이라 평가하기엔 곤란하다. 아마도 현재의 토레스는 '부활'과 '실패'의 중간지점에 있다. 멀게는 다음 시즌이, 가깝게는 오는 6월 15일부터 개막되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의 활약 여부가 부활을 논할 수 있는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와 EPL 주요 공격수들 통합 득점수 비교
페르난도 토레스(첼시)
EPL 7골, 유럽대항전 9골, FA컵 2골, 리그컵 2골, 클럽월드컵 1골, 커뮤니티실드 1골 = 총 22골.
로빈 반 페르시(맨유)
EPL 25골, 유럽대항전 3골, FA컵 1골 = 총 29골.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EPL 23골, 유럽대항전 4골, FA컵 2골, 리그컵 1골 = 총 30골.
가레스 베일(토트넘)
EPL 20골, 유럽대항전 3골, FA컵 1골, 리그컵 1골 = 총 25골.
크리스티안 벤테케(아스톤 빌라)
EPL 19골, 리그컵 4골 = 총 23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