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올 여름 다시 한 번 화끈하게 지갑을 열 계획이다. 첼시를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끈 라파엘 베니테스은 팀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총 1억 유로(약 1430억원)에 달하는 돈을 전력 보강에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ESPN과의 인터뷰에 임한 베니테스 감독은 "첼시는 다음 시즌 더욱 강해질 것이다. 올 여름 1억 유로를 선수 영입에 쓸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 라며 올 여름 첼시의 보강계획을 귀뜸했다. 지난 시즌에도 첼시는 에당 아자르와 오스카를 비롯한 스타 선수들 영입을 위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출한 바 있다.

첼시의 올 여름 영입 타깃 1순위는 레버쿠젠의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안드레 쉬얼레가 될 전망이며, 추정 이적료는 2200만 유로(한화 316억원)다. 첼시는 이외에도 제니트의 헐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라다멜 팔카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 중 한 명을 영입해 공격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미드필드진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샤비 알론소가 유력하다. 그는 다음 시즌 무리뉴 감독을 따라 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에 휩싸여 있다. 전천 후 멀티 자원 파비우 코엔트랑 역시 마찬가지다.

그 밖에 베니테스 감독은 무리뉴 감독 복귀설과 관련, "내가 뭐라 말할 입장이 아니다. 첼시의 다음 감독이 누가 될지는 나도 모른다. 단, 모두가 단 한 명의 사람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 아닌가" 라며 그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 시즌 종료 후 첼시를 떠날 예정인 베니테스 감독은 최근 파리 생 제르맹, 나폴리 등과 연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