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전도사 시즌 2’ 지동원 귀국
입력 : 2013.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의 분데스리가 잔류를 이끈 지동원이 20일 오전 귀국했다. 21일 귀국하는 팀 동료 구자철보다 하루 먼저다.

지동원은 원 소속팀인 선덜랜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지난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다.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선택은 본인과 팀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이 합류하기 전 17경기에서 1승 밖에 올리지 못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동원이 합류한 뒤부터 7승 3무 7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리그 15위로 잔류를 확정지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기에 거둔 7승 중 4승을 자신들의 홈에서 기록했다. 그 네 경기에서 지동원이 모두 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가져왔다. 18일 가졌던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음 시즌 선덜랜드로 복귀하는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를 강등에서 구해냄과 동시에 17경기에서 다섯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감도 나타냈다.

지동원은 지난 16일 최강희 감독이 FIFA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연전을 앞두고 발표한 대한민국 대표팀 25명 명단에 발탁됐다. 지동원은 독일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 대대표팀의 8회 연속 월드컵 도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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