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의 영웅' 혼다, ''PK? 내 모든 자신감 가지고 찼다''
입력 : 2013.06.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일본 대표팀을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혼다 케이스케(27, CSKA 모스크바)가 페널티킥에 대한 부담을 ‘자신감’으로 이겨냈다고 밝혔다.

그는 4일(한국시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FIFA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에서 극적인 PK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호주와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혼다의 동점골로 일본은 승점 1점을 추가해 남은 일정과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혼다는 경기 후 ‘FIFA.com’과 가진 인터뷰에서 “부담감이 매우 컸다. 압박감을 느꼈다”며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 심적인 부담이 상당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내 모든 자신감을 가지고 킥을 시도했고, 성공했다”며 자신감이 페널티킥 성공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호주는 역습을 바탕으로 골을 노렸고, 양 팀 모두 좋은 기회가 있었다”며 “호주에게 실점한 이후 조금 더 어려워졌다.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본선 진출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며 끝까지 싸워준 일본 대표팀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혼다는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때의 일본 대표팀과 현재의 일본 대표팀의 가장 다른 점을 ‘해외파’로 꼽았다. “지금은 많은 일본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다. 그 중 몇몇은 유명한 구단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이 선수들은 자신들이 경험한 유럽 축구를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다. 최근 대표팀의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며 해외파 선수들의 증가가 대표팀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 컵에 임하는 각오도 드러냈다. “우리에게 컨페더레이션스 컵은 ‘자이언트 킬링(약팀이 강팀을 상대로 이기는 것)’이다. 일본이 가장 약할 것이라고 모두가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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