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한국 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손흥민(21)의 선발 출전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10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앞두고 공식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강희 감독은 “내일은 말이 필요 없는 경기다. 준비는 잘했고 경기를 통해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선수들을 믿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내일 경기의 중심은 역시 손흥민의 활용법이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손흥민 선수의 활용법은 아직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이 경기를 대비해서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르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조직력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언급했다.

그러나 손흥민에 대한 기대는 숨길 수 없었다. 최 감독은 “손흥민이 부담감이 있는 상황에서 선발로 나서게 됐다. 그러나 손흥민이 부담을 떨치고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최근 5경기에서 9실점을 허용할 정도로 수비가 불안했고 특히 세트피스 실점이 유독 많았다. 이에 최 감독은 “훈련은 이전 경기에도 계속해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은 집중력 부족이었기 때문에 선수들과 충분히 대화를 나눴다.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트피스에 대해 언급했다.

우즈벡의 핵심 플레이어는 K리그 클래식에서 뛰고 있는 제파로프 뿐만아니라 안지 마하치칼라 소속인 오딜 아흐메도프도 있다.

이에 최 감독은 “안지에서 뛰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우즈벡이 상승세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 홈경기고 우리 선수들이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우리 팀에 더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