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전 D-1] 최강희호, 3대 변수 넘어서라
입력 : 2013.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최강희호의 월드컵 본선행 여부를 가늠할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우즈벡은 과거 한국 축구에 열세를 보였으나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대표팀이 앞서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지난해 9월 우즈벡과 고전 끝에 2-2로 비긴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우즈벡 전력만 조심할 수는 없다. 경기 외적인 부분도 생각해야 한다. 경기를 둘러싼 외부 환경도 선수들의 경기력과 심리적인 부분에 영향을 끼친다. 그렇기에 이를 안다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우선 날씨다. 경기가 열리는 11일 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흐리다. 곳에 따라서는 비 예보도 있다. 경기가 열릴 때 비가 안 내린다는 보장은 없다. 수중전을 대비한 준비를 해야 한다. 만에 하나 전반전에 비가 내린다면 후반전에 축구화를 교체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나은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역시차를 조심해야 한다. 대표팀은 지난 4일 레바논 원정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귀국했다. 한국과 레바논의 시차는 6시간. 하루에 1시간씩 적응한다는 점을 볼 때 경기날은 시차가 완벽히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조절 실패로 컨디션이 흐트러질 수 있다. 게다가 우즈벡은 한국과 시차가 1시간 밖에 차이 나지 않는 중국에 머물다 왔다. 역시차가 변수가 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관중이다. 홈에서 열리는 만큼 홈 이점을 최대한 살리려면 많은 관중이 있어야 한다. 1만명에 1골이라는 말이 있다.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야 그만큼 대표팀도 신바람 나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그러나 관중이 적다면 홈 이점을 살리는 것이 쉽지 않다.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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