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해외파까지 불러들였건만...올스타전 '흥행참패'
입력 : 2013.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이두원 기자='흥행 보증수표'라고 여겨졌던 유럽파까지 불러들이며 화제를 모았던 2013 K리그 올스타전이 예상과는 달리 흥행 참패 속에 끝이 났다.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3'이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K리그 출범 30주년을 맞이해 '팀 클래식(1부리그)'과 '팀 챌린지(2부리그)'의 맞대결로 진행된 이번 올스타전은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기성용(스완지시티),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 이청용(볼턴) 등 유럽파까지 출전을 예고하며 큰 기대를 모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예상과는 달랐다. 흥행면에서 참패 그 자체였다. 이날 올스타전 입장 관객수는 1만1148명에 불과했다. 예상보다 턱없이 모자라는 관중수였고, 경기 시작 전부터 썰렁했던 관중석은 채워지지 않았다.

흥행 참패에 대해 양 팀 사령탑들도 우려의 한 목소리를 냈다. 팀 클래식의 지휘한 최용수 감독 역시 경기 후 "관중이 이렇게 오지 않은 것은 정말 심각하게 느껴진다"며 걱정스런 생각을 전했다. 이우형 팀 챌린지 감독 역시 "이란전 결과가 어느 정도 미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올스타전 흥행 참패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드러냈다.

K리그 출범 30주년을 기념해 야심차게 마련된 올스타전이었지만 결과는 예상과 많이 달랐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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