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컨페드컵 득점왕 관심 없어''
입력 : 2013.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3골을 기록 중인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31, 바르셀로나)가 득점왕 타이틀에 별다른 욕심을 드러내지 않았다. 비야는 5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 동료 페르난도 토레스(첼시, 29)와 함께 유력한 컨페드컵 득점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비야는 이러한 스포트라이트에 대해 "득점왕 타이틀도 좋지만 팀의 성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라고 언급한 이후, "솔직히 토레스와 나 모두 득점왕 타이틀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 라며 팀을 위해서만 최선을 다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계속해서 비야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컨페드컵 우승 트로피다. 스페인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모든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라며 득점왕 타이틀보다는 '그랜드슬램'에 욕심을 드러냈다. 스페인은 이번 컨페드컵 우승을 차지할 경우 프랑스의 뒤를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월드컵, 유럽선수권대회, 컨페드컵을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그 밖에 비야는 "스페인은 최전방 공격수 이외에도 다른 여러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모든 결정은 델 보스케 감독이 내릴 것" 이라며 치열한 주전 경쟁에도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비야는 토레스와 함께 로베르토 솔다도(28, 발렌시아)에 밀려 백업 역할에 머물러 있는 중이다.

조별 라운드 3연승을 기록하며 B조 1위로 준결승에 안착한 스페인은 오는 27일 새벽(한국시간),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이탈리아와 격돌할 예정이다. 지난 유로 2008 8강, 유로 2012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연달아 제압한 바 있는 스페인이 또 다시 한 수 위의 실력을 선보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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