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인천] 정성래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김봉길 감독이 성남 일화의 경기력을 칭찬하며 1-4 완패를 인정했다.

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성남과의 경기서 1-4로 대패했다.

김봉길 감독은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후반기 첫 경기다. 팬들에게 굉장히 죄송하다”며 “성남이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 선수들이 못한 것보다 상대편이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잘 추스려서 다음 포항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패배를 인정하며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그는 오늘 4실점에 대해 “수비수들의 문제는 아니다. 상대 진영에서부터 공이 쉽게 투입됐다. 영상을 보고 여러 가지 문제점을 파악해서 다음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분석을 통해 패배 원인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봉길 감독은 두 번째 실점이 패인의 원인이었다고 전했다. “두 번째 실점이 결정적이었다. 전반전 마치고 김태환의 스피드를 저지하라고 주문했는데 그게 잘 안됐다. 1-2 상황이 오늘 경기의 결정적인 장면이었다”며 김태환의 빠른 발을 막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인천은 성남과의 경기서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김봉길 감독은 “전반전 끝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 것 때문에 공격과 수비가 다 원할하지 않았다. 오늘은 기동력이나 다른 부분 등 전체적으로 잘 안되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축구는 팀 스포츠다. 호흡 잘 맞출 것”이라고 팀워크를 잘 다지겠다고 밝혔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