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전북] 최강희 감독, “기성용 미워 안 해, 할 말 없다”
입력 : 2013.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김성진 기자=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기성용(24, 스완지 시티)의 ‘SNS 논란’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최근 기성용이 SNS에 최강희 감독을 비난하고 조롱한 글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기성용은 에이전트를 통해 사과했다. 사과문을 통해 최강희 감독에게도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그렇기에 이에 대한 최강희 감독의 반응에 시선이 쏠렸다. 7일 포항-전북전이 열린 포항스틸야드에는 최강희 감독의 반응을 알기 위해 다수의 취재진이 모였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구단 홍보팀을 통해 “대표팀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최강희 감독은 일련의 상황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발언이 부풀려 보도된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기성용을 미워하지 않는다. 할 말이 없다. 큰 일을 해야 할 선수고 난 K리그에서 큰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을 뿐이다.

다만 그는 “유럽에서는 선수가 미우면 감독이 먼저 시비를 건다”고 운을 뗀 뒤 “내가 월드컵을 간다면 다르겠지만 난 안 했다. 난 월드컵을 가지 않고 선수들도 시한부 감독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게 팀을 운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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