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보다 나은 U-20 대표' 경기, SNS서 감동 줘
입력 : 2013.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U-20 대표팀의 연제민(20, 수원 삼성)과 이광훈(20, 포항 스틸러스)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패배의 아쉬움을 전했다.

한국 U-20 대표팀은 8일 자정 터키 카이세리 카디르 하스 스타티움에서 열린 2013 U-20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8강전에서 이라크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배했다.

잘 짜여진 조직력으로 ‘스타가 없다’는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4강 문턱까지 다다랐던 U-20 대표팀은 뛰어난 경기력과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국민들을 기쁘게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승부차기를 성공시키지 못한 연제민과 이광훈은 각각 자신의 SNS 계정에 경기 소감과 함께 승리를 안겨주지 못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중앙 수비수 연제민은 자신의 SNS에 “정말 미안하다 애들아. 그리고 모든 축구팬분들꼐 죄송합니다. 청대가 이렇게 마무리 되니 허무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네요”라며 대회를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동료들에게 “애들아, 3년 동안 이렇게 맞춰 왔다가 끝났다는 게 너무 아쉽다. 보고 싶을거소 평생 못잊을거야. 사랑한다”라며 8강전까지 최선을 다해 싸운 팀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의 두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던 이광훈 역시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인사로 4강 진출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비록 경기는 패배했지만, U-20 대표팀은 성인 대표팀이 보여줬던 무기력한 경기와는 다른 역동적인 경기를 펼치며 찬사를 받았다. 또한 선수들은 최근 기성용의 ‘SNS 파동’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와중에도 신중하고 차분한 SNS 사용으로 또 한번 박수를 받았다.

사진= 연제민, 이광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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