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류승우, “유럽 선수들의 월등함 느꼈다”
입력 : 2013.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김도용 기자= 부상으로 인해 대회 중 전력에서 제외된 류승우가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국 U-20 대표팀은 9일 오후 2013 FIFA 터키 U-20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했다. 류승우는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깜짝 스타’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왼발 근육이 부분 파열을 당해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귀국 후 기자회견에서 류승우는 “대회에서 골도 넣고 느낌이 좋았는데 부상으로 끝나게 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부상 이후 열심히 동료들에게 응원을 했다”며 부상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부상으로 자신이 빠졌어도 팀이 8강까지 진출한 것에 대해 “동료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경기 뛰느라 힘든데도 선수들이 나를 챙겨줬다. 걷지도 못한 내게 밥도 챙겨주면서 여러모로 신경 써줬다”며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기대하고 믿음을 주셨는데 부상으로 팀에 방해만 된 것 같아 죄송하다”고 했다.

U-20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끈 이광종 감독이 2016년 리우 올림픽을 맡아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는 충분히 능력이 있으시다. 저도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대회를 치르면서 류승우는 “학교에서 잘한다고 해도 세계 무대에서 강팀들과 상대하니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유럽 선수들은 힘과 기술이 월등함을 느꼈다. 앞으로 더 개인 기량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대회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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