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1기] 세대교체 시작됐다...새 얼굴 6명이 신호탄
입력 : 2013.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국가대표팀 세대교체가 시작됐다. 6명의 새 얼굴이 국가대표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것이 신호탄이다.

홍명보 감독은 11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13 동아시안컵에 나설 홍명보 1기 23명을 발표했다. 23명의 선수 중 김민우(사간 도스), 김동섭(성남), 고무열(포항), 윤일록(서울), 이용(울산), 김진수(알비렉스 니키타) 등 6명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

김민우와 김동섭은 홍명보 감독과 인연이 깊은 선수들이다. 이들은 홍명보 감독이 2009년 U-20 대표팀을 맡았을 때 주축 선수로서 이집트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참가해 8강을 이루는데 함께했다. 김민우는 ‘김민우 시프트’라는 말을 만들어낼 정도로 다재다능한 기량을 뽐내며 홍명보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부상과 소속팀에서의 부진이 겹치며 지난 해 런던 올림픽에는 함께 하지 못했다.

김동섭은 월드컵 8강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당시 홍명보호의 최전방을 지켰다. 이후에도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하며 홍명보 감독의 테스트를 거쳤지만 결국 런던 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성남 일화의 최전방을 지키며 K리그에서 5골을 기록하는 좋은 활약으로 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고무열과 윤일록도 다시 한 번 홍명보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됐다. 두 선수는 올림픽을 앞두고 친선전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검증을 받았으나 마지막에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며 런던에 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모두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울산의 이용은 이미 K리그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선수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이용은 지난 시즌 울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큰 역할을 했던 그는 올 시즌에도 울산의 수비진을 구축하며 팀이 리그 2위를 지키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김진수는 U-17 주장을 역임했으며 2011년 U-20 월드컵에도 출전 해 전경기를 뛰었던 왼쪽 측면 수비수이다. 지난 해 J리그 알비렉스 니키타로 이적했다. 왼쪽 측면 주전 수비 자리를 놓고 김민우와 경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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