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왕찬욱 기자= 북측 여자대표팀의 김광웅 기술분석책임자 겸 보조감독이 “우승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광웅 감독은 선수를 대표해 나온 김성희와 함께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EAFF 동아시안컵 2013(이하 동아시안컵)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내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광민 책임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광웅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상당히 기쁘게 생각한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가려 한다”라며 대회에 참가하게 된 소감을 전했고, 김성희는 “팀의 분위기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경기장에 나서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우리들의 각오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세대교체에 대한 질문에 김광웅 감독은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했다. 내가 볼 땐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여자축구는 나라에서도 관심이 상당히 크다”라고 말했다.

북측은 21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김광웅 감독은 “내일 경기서 그 동안 연마한 전술을 보여줄 것이다. 난 우리 팀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외신의 관심도 뜨거웠다. 호주, 중국 기자들은 “남북관계가 안 좋았던 이 시점에 한국을 방문한 기분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우린 동아시안컵 대회에 참여하러 왔고 축구를 하기 위해 왔다”라고 답했다.

북측 여자대표팀은 지난 2005년 한국에서 열린 제 2회 동아시안컵 이후 8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2010년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