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1기 결산] 동아시안컵 마친 홍명보호, 앞으로 일정은?
입력 : 2013.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홍명보 감독이 A대표팀 취임 후 첫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제 올해 말까지 예정된 7차례의 평가전을 효율적으로 치를 구상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28일 일본전을 끝으로 동아시안컵을 마무리했다. 일본, 중국, 호주를 상대로 2무 1패 1골 2실점이라는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냈지만,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이제 홍명보 감독은 젊은 태극전사들을 집중 기용해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기용할 다이아몬드로 세공해야 한다. 또한 7번의 평가전을 잘 활용해 자신이 추구하는 ‘한국형 축구’의 틀을 잡아야 한다.

이를 위한 첫 단계는 8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페루와의 평가전이다. 홍명보 감독은 페루전이 유럽 시즌 개막 직후에 열리는 점을 감안해 유럽파 선수들은 최소한으로 소집할 예정이다. 그렇기에 동아시안컵에 나선 선수들이 다시 한번 점검을 받게 된다.

페루전 다음에는 9월 6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악연을 맺은 이란과의 리턴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페루, 이란전을 통해 한국형 축구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평가전은 페루, 이란전만 잡혀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9월 10일, 10월 11일, 10월 15일, 11월 15일, 11월 19일에도 평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럽 및 남미 강호와의 평가전으로 기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10월 평가전에는 해외파 선수들도 대거 소집될 것으로 보여 홍명보 감독이 자신의 진정한 색깔을 드러낼 전망이다.

과거 11월의 두 차례 평가전에는 유럽 원정 경기를 다녀왔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준비하던 허정무 감독도 2009년 11월에 대표팀을 이끌고 유럽으로 떠나 덴마크, 세르비아 원정경기를 치른 바 있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11월의 평가전은 유럽 원정 경기가 예상된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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