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홍명보호의 데뷔전이었던 동아시안컵은 결과가 놓고 본다면 아쉬움만 남은 대회였다. 개최국으로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었지만, 우승은 고사하고 2무 1패로 3위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더구나 라이벌 일본과의 한일전 1-2 패배는 아쉬움을 더욱 크게 했다.
그러나 동아시안컵을 통해 얻은 것도 있다. 오랫동안 홍명보 감독의 지도를 받아왔던 ‘홍명보 키즈’가 A대표팀의 새로운 자원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내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시급했던 대표팀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기도 했다.
우선 수비라인의 변화가 눈에 띈다. 일본에 2실점했지만 호주, 중국을 상대로 무실점 수비를 펼치면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홍정호를 비롯해서 김영권, 황석호, 장현수 등은 능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김창수도 붙박이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영표의 국가대표 은퇴 이후 무주공산이던 왼쪽 측면 수비에는 김진수가 떠올랐다.
이들은 모두 홍명보 감독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 짧게는 올림픽대표팀 훈련에서부터 길게는 U-20 대표팀부터 런던 올림픽까지다. A매치에서도 확실히 자신의 기량을 보인 만큼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공격진에서도 홍명보 키즈의 가능성은 찾을 수 있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김동섭은 무득점에 그쳤지만 유연한 움직임과 넓은 활동 반경으로 득점 기회를 수 차례 만들었다. 홍명보 감독이 원하는 원톱은 전통적인 포스트 플레이어가 아닌 활발한 움직임으로 주위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다. 김동섭은 이에 부합하는 플레이를 했다.
모처럼 대표팀에서 자신의 위치인 측면 공격수로 나선 조영철은 최전방 공격수로도 나서 ‘가짜 9번’ 전술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한일전에서 가동한 가짜 9번 전술의 성패는 판단하기 이르나 새로운 공격자원을 꺼내 다양한 공격 옵션을 준비한 점은 높은 점수를 받기 충분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처진 공격수와 측면 공격수로 번갈아 나선 윤일록이 A매치에서도 통한다는 점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런던 올림픽 최종명단을 작성할 때 윤일록을 놓고 고민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했다. 윤일록은 그 점을 잘 알기에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발휘했다.
각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한 이들이 있어 대표팀은 동아시안컵의 아쉬움을 빠르게 털고, 월드컵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성공 여부는 이들에게 달렸기 때문이다.
사진=김재호 기자
그러나 동아시안컵을 통해 얻은 것도 있다. 오랫동안 홍명보 감독의 지도를 받아왔던 ‘홍명보 키즈’가 A대표팀의 새로운 자원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내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시급했던 대표팀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홍명보 감독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 짧게는 올림픽대표팀 훈련에서부터 길게는 U-20 대표팀부터 런던 올림픽까지다. A매치에서도 확실히 자신의 기량을 보인 만큼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공격진에서도 홍명보 키즈의 가능성은 찾을 수 있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김동섭은 무득점에 그쳤지만 유연한 움직임과 넓은 활동 반경으로 득점 기회를 수 차례 만들었다. 홍명보 감독이 원하는 원톱은 전통적인 포스트 플레이어가 아닌 활발한 움직임으로 주위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다. 김동섭은 이에 부합하는 플레이를 했다.
모처럼 대표팀에서 자신의 위치인 측면 공격수로 나선 조영철은 최전방 공격수로도 나서 ‘가짜 9번’ 전술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한일전에서 가동한 가짜 9번 전술의 성패는 판단하기 이르나 새로운 공격자원을 꺼내 다양한 공격 옵션을 준비한 점은 높은 점수를 받기 충분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처진 공격수와 측면 공격수로 번갈아 나선 윤일록이 A매치에서도 통한다는 점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런던 올림픽 최종명단을 작성할 때 윤일록을 놓고 고민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했다. 윤일록은 그 점을 잘 알기에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발휘했다.
각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한 이들이 있어 대표팀은 동아시안컵의 아쉬움을 빠르게 털고, 월드컵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성공 여부는 이들에게 달렸기 때문이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