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였던 한일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한국과 일본의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막상막하였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일 ‘한국 대 일본 축구, 누가 더 강한가?’라는 제목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실시된 이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925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3.2%포인트이며 신뢰수준은 95%다.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7월 28일 있었던 국가대표 한일전 축구경기를 30분 이상 보았는가’라는 질문결과 ‘봤다’는 응답이 40%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52%가 ‘봤다’고 응답했고 여성은 29%가 ‘봤다’고 응답했다.

한국이 1-2로 일본에 패한 경기였음에도 양팀의 전력에 대한 평가는 비슷했다.

한일전을 시청한 372명을 대상으로 ‘어느 팀의 실력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지’를 물은 결과 ‘한국이 더 낫다’가 38%, ‘일본이 더 낫다’가 36%였으며 ‘비슷하다’는 24%의 응답을 보였다.

또한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홍명보 감독의 선임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 된 일’이라는 응답이 78%로 압도적이었으며 ‘잘못된 일’은 5%에 불과했다.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일전을 시청한 응답자 사이에서는 8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 평가는 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