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호∙한상운∙송진형, 홍명보호 2기 추천합니다
입력 : 2013.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동아시안컵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홍명보호가 두 번째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A대표팀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페루와 평가전을 치른다. 페루전서 동아시안컵에서 잘된 점을 더욱 다지고, 미흡했던 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추구하는 ‘한국형 축구’의 완성을 위한 귀중한 시간이다.

또한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해 새 얼굴들을 검증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동아시안컵 멤버를 중심으로 새로운 얼굴들을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을 새 얼굴은 누가 있을까.

현재 K리그 클래식에서 맹활약 중인 중인 조찬호(27, 포항 스틸러스), 한상운(27, 울산 현대), 송진형(26, 제주 유나이티드)이 홍명보 2기에 이름을 올릴 후보로 꼽힌다.

조찬호와 한상운은 대표팀의 공격력 강화를 위해 요긴하게 활용될 자원이다.

조찬호는 170cm의 작은 키지만 스피드가 빨라 배후 침투에 능하다. 순간적인 돌파와 드리블로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플레이를 펼친다. 문전에서의 결정력도 뛰어나다. 시즌 초반 슈팅만 하면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었지만 지난달 31일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자신의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을 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한상운은 왼발의 스페셜리스트다. 위치에 관계 없이 날카로운 왼발킥을 펼친다. 주로 2선 공격수로 나서지만 득점력이 탁월해 종종 전방 공격수로도 활약한다. 다양한 포지션 능력 소화도 한상운의 장점이다. 한상운의 왼발과 멀티 플레이 능력은 대표팀에서도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송진형은 미드필드에서의 공격 전개를 맡을 수 있는 자원이다. 동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은 안정된 미드필드 플레이와 압박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수비에서 공격 전환 시 단조로운 모습을 보였다. 송진형은 제주에서 중앙에서 공격 작업을 풀어가고 기습적인 공격 가담으로 골을 노린다. 그의 이러한 플레이는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3~4일 열리는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를 통해 대표팀 후보군들을 점검하고 6일 페루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이 홍명보호 2기에 이름을 올릴 지 주목된다.


사진=조찬호-한상운-송진형 ⓒ김재호 기자, 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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