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IFA 랭킹 50위권 밖으로 왜 밀렸나?
입력 : 2013.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FIFA 랭킹에서 한국은 지난 달 보다 13계단 하락한 56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50위권으로 추락한 것은 지난 2010년 3월 53위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이다.

올해 34위로 출발한 한국 축구는 지난 2월 38위로 떨어진데 이어 3월 47위로 곤두박질 치더니 이후 40위권에서 맴돌다가 50위권으로 추락한 것이다.

한국은 아시아 축구의 맹주라고 하던 자존심과 위상은 FIFA 랭킹 앞에서 내세울 수조차 없게 됐다. 숙명의 라이벌 일본(37위)과는 순위가 19계단이나 차이가 난다. 호주(46위), 이란(52위)에게 까지 뒤지며 아시아 4위를 기록했다. 5위인 우즈베키스탄과는 3계단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국이 기록한 56위는 53위를 기록한 지난 2010년 3월 이후 3년 만이다. 대체 왜 한국 축구는 3년 만에 아시아 축구 강국의 위상이 흔들렸을까.

한국의 순위 추락은 지난 6월부터 감지 됐다. 6월에 있었던 레바논, 우즈베키스탄, 이란과의 FIFA 월드컵 최종예선 3연전에서 1승 1무 1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이 순위 추락에 불을 붙였다.

이어서 지난 달 일본, 호주, 중국과 겨뤘던 EAFF 동아시안컵 2013에서 한국은 2무 1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결국 지난달 보다 13계단의 순위가 하락한 56위를 기록했다.

추락한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서 오는 14일 페루와의 경기에서 홍명보호의 첫 승리가 더욱 절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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