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전] 하대성, “남미 팀 상대 처음이라 기대”
입력 : 2013.08.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홍명보 1기’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하대성(28, 서울)이 페루전에서 동아시안컵의 아쉬움을 달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페루는 8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2위로 56위인 대표팀보다 34계단이나 위에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대비한 스파링 파트너로 적격이다.

경기를 2일 앞둔 12일 대표팀은 경기가 열리는 수원에 소집됐고, 이날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소집 첫 훈련을 했다.

하대성은 “페루에 좋은 선수들이 모인 것으로 안다. 우리에게 큰 경험이 될 것이고 짧은 기간 동안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주장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도 주장을 맡을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하대성은 다시 주장을 맡게 되면 “동아시안컵 결과가 좋지 않아 찜찜했다. 주장을 다시 맡으면 페루에 승리하도록 선수들을 잘 추스르겠다”고 했다.

하대성은 최근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계속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무더위 속에서 빡빡한 일정 소화로 체력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그는 “체력 빼고 컨디션이 좋다. 3일 간격으로 경기해 쉬지 못하고 있지만 회복할 것”이라며 페루전에 맞춰 몸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루과이전 이후 남미 팀과 경기한 적이 없다. 하대성도 남미 팀을 상대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는 “처음이라 기대된다. 남미 팀은 개인 기술이 좋다. 어떻게 할 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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