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페루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은 48시간이다. 홍명보 감독은 48시간 동안 선수들이 자신의 축구 철학과 전술을 숙지하도록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이는 전 세계 모든 대표팀 감독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애로사항이다.
홍명보 감독은 48시간을 알차게 훈련하기 위해 새로운 훈련법을 하나 꺼냈다. 바로 전 선수가 자신의 포지션에 위치에 움직임을 몸으로 익히는 훈련이다.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하는 홍명보 감독은 12일 페루전에 나설 20명의 선수를 소집해 이날 오후 5시부터 1시간 가량 첫 훈련을 했다. 홍명보 감독은 1시간 동안 다양한 훈련을 진행했다. 그 중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필드 플레이어 18명이 자신의 포지션에 서 공 없이 움직이는 훈련이었다.
4-2-3-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김동섭과 조동건이 원톱 자리에 같이 섰고 윤일록-임상협, 이승기-백성동, 이근호-조찬호가 ‘3’의 위치에 서다.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는 하대성, 이명주가 서고 한국영은 둘 뒤를 번갈아 섰다. 포백라인에도 김진수-김민우, 장현수-황석호, 이용-김창수는 짝을 이뤘다. 홍정호는 홀로 섰다.
홍명보 감독은 이 훈련을 10분 정도 했다. 1시간 훈련에서 10분을 했다는 것은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이나 다름 없다.
모든 선수들이 함께 해 자신의 포지션에 어떻게 움직이고, 자신이 맡은 역할인지를 바로 숙지할 수 있는 훈련이라 하겠다. 또한 내부 경쟁을 유발해 경기력을 올리려는 홍명보 감독의 의도로도 볼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조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했다.
이와 비슷한 훈련은 과거에도 있었다.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 당시 모든 선수를 각 포지션에 서게 한 뒤 움직여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익히도록 했다.
대표팀은 매일 훈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조직력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능력 있는 선수들이 모인 만큼 능력을 발휘하도록 유도한다면 부족한 훈련 시간을 메울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빠른 시간 내 선수들이 전술적 움직임을 익히게 하려는 노림수였다.
사진=김재호 기자
홍명보 감독은 48시간을 알차게 훈련하기 위해 새로운 훈련법을 하나 꺼냈다. 바로 전 선수가 자신의 포지션에 위치에 움직임을 몸으로 익히는 훈련이다.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하는 홍명보 감독은 12일 페루전에 나설 20명의 선수를 소집해 이날 오후 5시부터 1시간 가량 첫 훈련을 했다. 홍명보 감독은 1시간 동안 다양한 훈련을 진행했다. 그 중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필드 플레이어 18명이 자신의 포지션에 서 공 없이 움직이는 훈련이었다.
4-2-3-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김동섭과 조동건이 원톱 자리에 같이 섰고 윤일록-임상협, 이승기-백성동, 이근호-조찬호가 ‘3’의 위치에 서다.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는 하대성, 이명주가 서고 한국영은 둘 뒤를 번갈아 섰다. 포백라인에도 김진수-김민우, 장현수-황석호, 이용-김창수는 짝을 이뤘다. 홍정호는 홀로 섰다.
홍명보 감독은 이 훈련을 10분 정도 했다. 1시간 훈련에서 10분을 했다는 것은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이나 다름 없다.
모든 선수들이 함께 해 자신의 포지션에 어떻게 움직이고, 자신이 맡은 역할인지를 바로 숙지할 수 있는 훈련이라 하겠다. 또한 내부 경쟁을 유발해 경기력을 올리려는 홍명보 감독의 의도로도 볼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조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했다.
이와 비슷한 훈련은 과거에도 있었다.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 당시 모든 선수를 각 포지션에 서게 한 뒤 움직여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익히도록 했다.
대표팀은 매일 훈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조직력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능력 있는 선수들이 모인 만큼 능력을 발휘하도록 유도한다면 부족한 훈련 시간을 메울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빠른 시간 내 선수들이 전술적 움직임을 익히게 하려는 노림수였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