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김재하 대표 전격 사퇴...대구시와 마찰
입력 : 2013.08.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대구FC 김재하 대표이사가 건강 악화와 예산 확보 어려움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김재하 대표이사는 최근 악화된 건강과 예산 사용을 놓고 대구시와 마찰을 빚으면서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13일 매일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나 나름 최선을 다해 일했으나 대상포진을 앓는 등 건강이 악화돼 심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최근 대구시가 갑자기 올해 예산 100억원 중 10억원 줄일 것을 통보해 사실상 구단 운영을 책임질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사퇴 의사를 표명한 배경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퇴의사를 대구시 김대권 문화체육국장과 여희광 행정부시장에게 전달하며 대구FC를 잘 운영할 수 있는 적임자를 이달 말까지 찾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사퇴 소식에 대구시축구협회와 서포터스 등 축구팬들은 대구시에 강하게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앞으로 대구시의 처리가 주목되고 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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