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김호곤 감독, “측면 공격수 김신욱, 잘 맞지 않았다”
입력 : 2013.08.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정지훈 기자= 선두 도약을 위한 중요한 승부처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울산 현대의 김호곤 감독이 ‘김신욱 시프트’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울산은 18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호드리고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선두권을 향할 수 있는 중요한 길목에서 아쉬운 패배였고 공격진의 무득점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경기 후 김호곤 감독은 “양팀 모두 중요한 경기였고 최선을 다했다. 스플릿을 정하기까지 아직 세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놀라운 장면이 나왔다. 196cm 장신공격수 김신욱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되며 ‘김신욱 시프트’를 발동시켰다. 그러나 아직은 어색한 옷을 입은 듯 유기적인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것이 패인이 됐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까이끼 선수가 가운데서 플레이하는 스타일이라 측면으로 나서면서 아직 적응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김신욱과 스위치 플레이를 하라고 지시했는데 그것이 잘 맞지 않았다. 앞으로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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