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대표부 대표, 한화오션과 조선 협력 방안 논의
입력 : 2025.05.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채준 기자]
/사진제공=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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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6일 오후,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현장에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만나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조선업에서의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김희철 대표이사는 미국 내 조선 생산 기반 확대와 기술 이전 방향을 중심으로, 공급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화오션의 전략을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현재 거제사업장의 스마트 생산 시스템을 미국 필리조선소에 적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현지에서도 높은 수준의 선박 건조 기술과 생산성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김희철 대표이사는 "한화오션은 기술 이전과 생산 기반 구축을 넘어, 미국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검증된 기술과 스마트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미국 현지에서도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본지와 전화 통화한 한화오션 관계자는 "지난해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호의 정비 과정에서 함정의 새로운 정비 소요를 발견해 추가 매출을 보장받는 수정 계약을 맺었다"며 "한화오션의 솔루션 제시와 문제 해결 능력은 미국 해군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한 바 있다.




채준 기자 cow7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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