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조르지 희망고문’ 포항 박태하 감독, “공격수는 골과 도움이 평가 지표” 질책보다 격려
입력 : 2025.05.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포항] 이현민 기자=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조르지에게 힘을 실어줬다.

포항은 18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서 후반 44분 박인혁에게 결승골을 내줘 광주FC에 0-1로 석패했다.

이로써 포항은 지난 14일 김포FC(K리그2)와 코리아컵 16강(1-2 패)에 이어 광주에 덜미를 잡히며 공식 2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19점에 머무르며 6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박태하 감독은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공격을 잘 차단했다.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선발로 출격해 측면 공격을 책임진 조르지(리그 12경기 1도움)는 특유의 피지컬을 앞세워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문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전체 슈팅수에서 포항은 10개(유효슈팅 3개)로 광주(8개(유효슈팅 2개))에 앞섰지만, 한 방이 부족했다.

조르지에 관해 묻자 박태하 감독은 “언제 터질까(조르지), 희망고문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위협적인 찬스는 많이 만들었다. 공격수가 한 단계 더 성장하려면 골과 도움이 평가 지표가 된다. 그 부분이 아쉽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팬들도 나도 득점을 못해 답답하지만, 그래도 계속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터지길 바란다”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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