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고윤정이 2년 차 전공의로 성장한 가운데, 정준원에게 반지를 받았다.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최종회에서는 오이영(고윤정 분)이 전공의를 그만두지 않고 무사히 2년 차 전공의로 성장했다.
오이영은 극 초반, '응애즈' 동기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구도원과의 연애 사실을 고백했다. 이미 눈치를 챈 엄재일(강유석 분), 김사비(한예지 분), 표남경(신시아 분)은 "진짜 둘이 사귀는 거냐"라고 몰아붙였고, 이에 오이영은 "같이 사는 사돈총각이 구도원인데, 나랑 사귀어. 됐냐?"라고 마지못해 밝혔다.
오이영은 "알아서 잘 연애할 테니까 병원 사람들에겐 비밀 좀 지켜달라"며 조용히 넘기려 했지만, 이미 둘 사이를 눈치챈 이들이 많아 병원 내에서는 사실상 공개 연애가 되어버렸다.
한편 구도원은 5년 만기 적금을 해지하고, 1년짜리 단기 적금을 새로 들며 "곧 쓸 일이 있을 것 같아서요"라고 결혼을 암시하는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구도원의 과거 여자친구가 남긴 쪽지를 오이영이 우연히 발견하는 소동도 발생했다. 구도원이 쪽지를 빼앗으려다 둘이 함께 침대에 쓰러졌고, 이를 목격한 오주영(정운선 분)과 구승원(정순원 분)은 그저 철없는 다툼 정도로 생각하며 "얘네 또 싸우네"라고 오해했다.
오이영의 성장 서사도 깊이를 더했다. 서정민(이봉련 분)은 "낮엔 엉망이더니 갑자기 뭐야?"라며 물었고, 오이영은 "그게요. 맨날 못 하는 것도 좀 쪽팔리고, 잘못하는 건 전데 피해를 입는 건 산모라고 생각하니까 좀 무서워서 영상 찾아보고 그랬다. 찾아보기만 한 건 아니고 연습도 하는데 허공에"라며 노력의 흔적을 털어놨다.
이에 서정민은 "왜 쫄고 그래. 잘 했다고 칭찬하는 건데. 잘했어. 어느 정도로 잘했냐면 꼭 나 1년 차 때 보는 것 같았다니까? 이거 엄청난 극찬이야"라며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그런가 하면 오이영은 로또에 당첨되며 2천만 원의 빚을 갚고 전공의를 그만두고자 했다. 그러나 지급 기한이 지나 당첨금을 받지 못하게 됐고, 이를 뒤늦게 안 오이영은 큰 좌절에 빠졌다.
그런 가운데, 1월 1일 오이영은 구도원의 차 안에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마주했다. 꽃다발과 함께 준비된 선물에 그는 "1년 차 씩씩하게 잘 해낸 것도 기특하고, 2년 차 잘해내라는 그런 의미다"라며 칭찬을 건넸다. 이어 "의자 밑에 괜찮아요?"라고 넌지시 반지 상자의 위치를 암시했고, 직접 오이영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며 "좋아하니까 (주는 것)"이라고 고백한 뒤 키스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 출근길, 밝은 표정으로 손을 잡고 병원에 들어서는 두 사람을 보며 오주영과 구승원은 "솔직히 1년도 못 버틸 줄 알았는데… 설마 저 일에 흥미를 느꼈다거나 사명감이 생겼다거나 그런 건가?"라고 의아해했다.
이에 구승원은 "그건 아닐 것. 1600만 원 남았다고 하지 않았냐. 평생 못 갚길 기도하자"라고 농담했고, 끝까지 두 사람의 연인 관계를 눈치채지 못한 채 해피엔딩을 맞았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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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방송화면 캡쳐 |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최종회에서는 오이영(고윤정 분)이 전공의를 그만두지 않고 무사히 2년 차 전공의로 성장했다.
오이영은 극 초반, '응애즈' 동기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구도원과의 연애 사실을 고백했다. 이미 눈치를 챈 엄재일(강유석 분), 김사비(한예지 분), 표남경(신시아 분)은 "진짜 둘이 사귀는 거냐"라고 몰아붙였고, 이에 오이영은 "같이 사는 사돈총각이 구도원인데, 나랑 사귀어. 됐냐?"라고 마지못해 밝혔다.
오이영은 "알아서 잘 연애할 테니까 병원 사람들에겐 비밀 좀 지켜달라"며 조용히 넘기려 했지만, 이미 둘 사이를 눈치챈 이들이 많아 병원 내에서는 사실상 공개 연애가 되어버렸다.
한편 구도원은 5년 만기 적금을 해지하고, 1년짜리 단기 적금을 새로 들며 "곧 쓸 일이 있을 것 같아서요"라고 결혼을 암시하는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구도원의 과거 여자친구가 남긴 쪽지를 오이영이 우연히 발견하는 소동도 발생했다. 구도원이 쪽지를 빼앗으려다 둘이 함께 침대에 쓰러졌고, 이를 목격한 오주영(정운선 분)과 구승원(정순원 분)은 그저 철없는 다툼 정도로 생각하며 "얘네 또 싸우네"라고 오해했다.
오이영의 성장 서사도 깊이를 더했다. 서정민(이봉련 분)은 "낮엔 엉망이더니 갑자기 뭐야?"라며 물었고, 오이영은 "그게요. 맨날 못 하는 것도 좀 쪽팔리고, 잘못하는 건 전데 피해를 입는 건 산모라고 생각하니까 좀 무서워서 영상 찾아보고 그랬다. 찾아보기만 한 건 아니고 연습도 하는데 허공에"라며 노력의 흔적을 털어놨다.
이에 서정민은 "왜 쫄고 그래. 잘 했다고 칭찬하는 건데. 잘했어. 어느 정도로 잘했냐면 꼭 나 1년 차 때 보는 것 같았다니까? 이거 엄청난 극찬이야"라며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그런가 하면 오이영은 로또에 당첨되며 2천만 원의 빚을 갚고 전공의를 그만두고자 했다. 그러나 지급 기한이 지나 당첨금을 받지 못하게 됐고, 이를 뒤늦게 안 오이영은 큰 좌절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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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방송화면 캡쳐 |
마지막 출근길, 밝은 표정으로 손을 잡고 병원에 들어서는 두 사람을 보며 오주영과 구승원은 "솔직히 1년도 못 버틸 줄 알았는데… 설마 저 일에 흥미를 느꼈다거나 사명감이 생겼다거나 그런 건가?"라고 의아해했다.
이에 구승원은 "그건 아닐 것. 1600만 원 남았다고 하지 않았냐. 평생 못 갚길 기도하자"라고 농담했고, 끝까지 두 사람의 연인 관계를 눈치채지 못한 채 해피엔딩을 맞았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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