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부산] 정지훈 기자= 강팀 잡는 ‘윤성효 매직’이 통했다. 스플릿A로 향하는 중요한 길목에서 승점 3점을 따낸 부산 아이파크의 윤성효 감독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다.

부산은 18일 오후 7시 부산 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3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호드리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날 경기는 윤성효 감독이 교체카드가 적중하며 귀중한 승리를 따내 의미가 있었다.

경기 후 윤성효 감독은 “선수들에게 날씨가 덥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후반 20분 정도가 승부처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 이길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의 스타는 교체 투입돼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호드리고였다. 특히 윤성효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순간이었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호드리고의 경기 출전이 적어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최근 훈련 때 몸 상태가 좋아보였다. 이에 승부수로 투입했는데 이것이 적중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후반 20분 전후였다. 더운 날씨에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승부의 관건이었다. 이에 윤 감독은 “성남과 서울 원정을 하면서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었다. 체력안배가 관건이라 생각했고 운동량을 줄인 것이 승리의 원인이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 감독은 스플릿A를 향한 승부처를 인천 원정과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내다봤다. 그는 “인천 원정이 승부처다. 윤동민이 돌아온다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임상협과 파그너도 같이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