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WC 최종예선행 10팀 확정...남아공-튀니지 탈락
입력 : 2013.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행을 두고 마지막 대결을 펼칠 아프리카 최종예선 진출 10팀이 모두 가려졌다. 월드컵 단골 손님이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튀니지가 탈락한 반면 불굴의 사자군단 카메룬은 막차로 최종예선에 합류했다.

5장의 티켓이 걸린 아프리카 예선의 향방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린 8일(한국시간) 모두 가려졌다.

A조에서는 복병 에티오피아가 남아공을 제치고 최종예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점 2점이 앞선 채 조별리그 최종전을 맞은 에티오피아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조 1위를 확정했다. 실낱 같은 희망을 안고 보츠와나전에 나섰던 남아공은 4-1로 승리했지만 승점차를 좁히며 못하며 탈락했다.

B조에서는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카보베르데(승점 12)가 '전통의 강호' 튀니지(승점 11)를 2-0으로 완파하며 극적인 역전극으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으며 D조에서는 가나가 후반 27분에 터진 콰드오 아사모아(유벤투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잠비아를 2-1로 꺾고 조 1위에 올랐다.

E조에서는 부르키나 파소가 콩고를 승점 1점차로 제치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을 노릴 수 있게 됐으며 I조에서는 카메룬이 리비아를 제치고 조 1위에 올랐다. 승점 1점을 앞선 채 2위 리비아와 외나무 다리 승부를 펼친 카메룬은 전반 42분에 터진 오렐리앙 셰주(갈라타사라이)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프리카 최종예선은 에티오피아, 카보베르데, 코트디부아르, 가나, 부르키나파소, 나이지리아, 이집트, 알제리, 세네갈 등 10팀의 맞대결로 진행되게 됐다.

아프리카 최종예선은 10개 팀이 2팀씩 짝일 이뤄 오는 10월과 11월 홈 앤드 어웨이로 본선에 나갈 5팀을 확정하며 최종예선 대진은 오는 16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2014브라질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진출 10팀

에티오피아
카보베르데
코트디부아르
가나
부르키나파소
나이지리아
이집트
알제리
카메룬
세네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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