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이두원 기자= 홍명보호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발칸의 강호’ 크로아티아(FIFA랭킹 8위)와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하며 또 한 번 패배의 쓴 맛을 봤다. 내로라하는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등 주전 멤버들이 대거 빠지며 1.5군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크로아티아는 예상대로 강했다.
특히 이번 경기의 가장 큰 실험 포인트는 나란히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난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과 김보경(24, 카디프시티)의 포지셔닝이었다. 즉,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고 득점까지 가세할 수 있는 2선 공격수이자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누가 맡느냐였는데,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일단 김보경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한, 성과와 숙제를 동시에 남긴 90분이었다.
원톱 조동건의 뒤를 받히는 2선 공격수로 낙점 받은 김보경은 카디프 시티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는 자원답게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며 크로아티아의 수비라인을 괴롭혔다. 특유의 돌파력도 있었고, 때로는 이청용과 자리를 바꾸는 등 중앙과 측면을 오가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과 구자철, 이청용 등 주변 공격수들과의 연계 플레이는 합격점을 줄만 했다.
그러나 공격형 미드필드이자 2선 공격수의 임무만을 놓고 보면 파괴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오히려 공격적인 임무만을 놓고 보면 박종우와 짝을 이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보다 위력이 덜 했다. 김보경의 기용이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높은 기대치를 100% 충족시켰다고 보기엔 아쉬움이 남는 이유다.
후반 시작과 함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김보경 역시 크게 다를 건 없었다. 한국은 주도권을 쥐다시피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오히려 역습 두 방에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90분 내내 두드리고도 종료 직저 1골에 그친 것은 모든 공격수들의 책임이겠지만, 공격적인 임무를 부여받고 전방에 나선 김보경으로서는 결정적 한 방이 없었던, 기대에 비해 위력적이지 못했던 90분이었다.
사진=김재호 기자
특히 이번 경기의 가장 큰 실험 포인트는 나란히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난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과 김보경(24, 카디프시티)의 포지셔닝이었다. 즉,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고 득점까지 가세할 수 있는 2선 공격수이자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누가 맡느냐였는데,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일단 김보경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한, 성과와 숙제를 동시에 남긴 90분이었다.
원톱 조동건의 뒤를 받히는 2선 공격수로 낙점 받은 김보경은 카디프 시티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는 자원답게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며 크로아티아의 수비라인을 괴롭혔다. 특유의 돌파력도 있었고, 때로는 이청용과 자리를 바꾸는 등 중앙과 측면을 오가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과 구자철, 이청용 등 주변 공격수들과의 연계 플레이는 합격점을 줄만 했다.
그러나 공격형 미드필드이자 2선 공격수의 임무만을 놓고 보면 파괴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오히려 공격적인 임무만을 놓고 보면 박종우와 짝을 이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보다 위력이 덜 했다. 김보경의 기용이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높은 기대치를 100% 충족시켰다고 보기엔 아쉬움이 남는 이유다.
후반 시작과 함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김보경 역시 크게 다를 건 없었다. 한국은 주도권을 쥐다시피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오히려 역습 두 방에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90분 내내 두드리고도 종료 직저 1골에 그친 것은 모든 공격수들의 책임이겠지만, 공격적인 임무를 부여받고 전방에 나선 김보경으로서는 결정적 한 방이 없었던, 기대에 비해 위력적이지 못했던 90분이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