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류현진이 6이닝 3실점으로 퀼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14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이 12일(한국시간)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LA 다저스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승리 요건을 달성하지 못하고 6회까지 책임진 후 마운드를 브랜든 리그에게 맡기고 내려갔다. 류현진은 6이닝동안 10피안타 1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7회까지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 위기에 처했다. 평균자책점은 3.07로 소폭 상승했다.

류현진은 초반에 흔들렸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A.J. 폴락을 중전안타로 내보냈다. 이후 윌리 블룸퀴스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나온 천적 폴 골드슈미트에게 던진 체인지업을 공략 당해 중전안타를 맞았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잠시 공을 더듬는 사이 2루주자 폴락이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후속타자 마틴 프라도의 유격수 병살타 때 3루주자 블룸퀴스트가 홈을 밟아 2점째를 내줬다.

2회에는 2루타 두 방과 실책을 묶어 한 점을 더 내 줬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헤랄도 파라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 타구를 좌익수 스캇 반 슬라이크가 더듬는 사이 파라는 3루에 안착했다. 이후 후속타자 크리스 오윙스를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터피 고세위쉬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타석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류현진은 2회말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볼넷, A.J. 엘리스의 우전 2루타, 스킵 슈마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말 1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기록해 시즌 11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한편, 류현진은 1회와 5회 그리고 6회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류현진은 시즌 26개의 병살타 유도를 기록하며 콜로라도 로키스의 율리우스 차신과 이 부문 메이저 전체 공동 2위에 랭크됐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4-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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