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아오키, 韓日 톱타자 나란히 부진
입력 : 2013.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신시내티와 밀워키의 한일 톱타자 추신수와 아오키가 나란히 부진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각)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아오키 노리치카는 밀워키의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아오키는 4타수 무안타에 볼넷을 하나 얻는데 그쳤다.

1회초 첫타석에서 추신수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2스트라이크 2볼에서 싱커를 받아쳤지만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1-2로 뒤진 2회초에는 2사 2,3루에 주자를 두고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 1-5로 뒤진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이 여기서 18경기로 마감됐다.

아오키 역시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이후 출루하지 못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아오키는 5번 타자 고메스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기습번트가 투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네 번째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아오키는 8회말 1사 1,2루,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결국 병살타를 치며 기회를 날렸다.

추신수는 이 날,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하면서 자신의 타율과 출루율을 크게 떨어뜨렸다. 0.290이던 타율은 0.287로, 0.424였던 출루율은 0.421로 떨어졌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톱타자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밀워키의 선발 투수 카일 로시가 완투하며 5-1 승리를 이끌었다. 갈 길 바쁜 신시내티는 컵스에 이어 밀워키에게 조차 발목을 잡히며 중부지구 1위와 멀어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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