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샌프란시스코에 3연패...매직넘버 여전히 ‘4’
입력 : 2013.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다저스가 역전패 당했다. 샌프란시스코와의 라이벌전에서 3연패를 당하며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경기에서 4-3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5회 이후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 선발 에딘슨 볼퀘즈는 5⅔이닝동안 5피안타 7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결국 다저스는 팽팽하던 8회초 샌프란시스코 대타 브랫 필의 홈런으로 역전패를 허용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가 가져갔다. 전날 만루홈런의 주인공인 헌터 펜스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퀘즈의 4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냈다. 시즌 24호.

하지만 다저스가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1사 후 볼퀘즈가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이언 보겔송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쳐 출루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이후 디 고든의 좌전안타, 마크 엘리스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어 나온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우익선상 2루타를 쳐내며 루상의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1로 앞서가던 다저스의 발목을 잡은 건 펜스였다. 펜스는 2사 2루에서 볼퀘즈의 4구째 체인지업을 또 다시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25호)을 쳐냈다. 그리고 이후 8회초까지 이어지던 팽팽한 균형은 대타 필의 홈런(시즌3호)으로 샌프란시스코 쪽으로 넘어왔다.

이날 다저스가 패배하고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하면서 다저스의 매직넘버는 4에서 굳었다.

다저스 볼퀘즈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필에게 홈런을 맞은 파코 로드리게스는 시즌 3번째 패배를 가져갔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선발 보겔송은 6이닝 7피안타 3실점(3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고, 후속투수 장 마키는 시즌 3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산티아고 카시야와 세르지오 로모가 1이닝씩을 틀어막으며 각각 홀드(시즌16호)와 세이브(시즌35호)를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은 고든과 마크 엘리스가 각각 2안타 경기를 치렀고, 샌프란시스코는 6안타에도 불구 펜스가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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