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피츠버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확보
입력 : 2013.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워싱턴이 패배함에 따라 이날 승리한 신시내티와 피츠버그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보했다.

신시내티 레즈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4일(한국시간) 각각 승리함에 따라 잔여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확보했다. 5게임 차로 간신히 두 팀을 추격하던 워싱턴 내셔널즈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패하면서 마지막 남은 희망의 끈을 놓아버렸다.

피츠버그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1-1로 팽팽하던 9회초 2사후 대타로 나선 스탈링 마르테가 상대 투수 케빈 그렉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기는 결승홈런을 쳐냈다.

이후 9회말 2사 1루에서 라이언 스위니의 우중간 안타 때 1루주자 네이트 쉬어홀츠가 무리하게 홈으로 파고드는 바람에 아웃됐다. 이 아웃카운트 하나로 피츠버그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2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추신수는 선취타점을 만들어낸 이후에 9회말 시즌 20번째 도루에 성공하며 통산 3번째 20-20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2-2로 맞선 10회말 1사 1,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쳐내면서 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편, 선두다툼을 벌이던 세인트루이스는 아이러니하게도 워싱턴에 승리하며 신시내티와 피츠버그를 도와준 셈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워싱턴을 4-3으로 꺾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신시내티와 피츠버그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붙을 확률이 높아지긴 했지만 아직 지구 선두자리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구 우승에 매직넘버를 ‘4’ 남겨두고 있다. 아직 5경기 남은 상황에서 자력우승이 쉽지 않은 만큼 변수는 충분히 있는 셈이다. 와일드카드 대진표가 바뀌게 될런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진 = 신시내티 레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트위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