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자책점 7위… 류현진, 각종 기록 톱 수준 등극
입력 : 2013.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류현진이 14승을 챙겼다. 그뿐 아니라 각종 기록이 리그 상위권으로 올랐다. 리그 톱 수준의 투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열린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로 각종 기록 지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이 가장 신경 쓰는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섰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2.97로 이 부문에서 내셔널리그(이하 NL) 7위가 됐다. 류현진보다 상위에는 같은 팀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1위), 잭 그레인키(4위)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외에 마이애미 말린스의 호세 페르난데스(2위), 뉴욕 메츠의 맷 하비(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디슨 범가너(5위), 필라델피아의 리(6위) 등 각 팀의 에이스 투수들이 류현진보다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승수에서도 상위권을 점령했다. 류현진은 이날 14승을 달성하면서 NL 공동 7위에 랭크됐다. NL에서 같은 승수를 기록한 투수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류현진 위치가 보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사이영상 출신 투수인 클리프 리가 14승으로 류현진과 공동 7위다. 류현진은 추신수가 있는 신시내티 에이스 브론슨 아로요, 맷 레이토스 그리고 마이크 리크와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패트릭 코빈, 세인트루이스의 쉘비 밀러 등도 같은 14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비록 견제사를 당하긴 했지만 시즌 12번째 안타를 때려내면서 안타 개수에서도 NL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과거 동산고 4번 타자의 실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고 있다.

이밖에 류현진은 병살타 유도 횟수가 26번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아담 웨인라이트와 콜로라도의 율리우스 차신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또한 안정적인 선발 투수의 조건인 퀄리티 스타트 횟수는 21번으로 NL 공동 10위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특급 신인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각인시켜 주고 있다. 이제 마지막 목표로 30일 콜로라도전에서 15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 유지에 힘써야 한다. 리그 정상급 투수로 올라선 류현진이 남은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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