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사장, “수아레스, 리버풀 브랜드에 타격 입혀”
입력 : 2013.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 리버풀의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26)가 브랜드 가치에 타격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의 이안 에어 대표이사는 수아레스가 리버풀의 브랜드 가치에 해를 줬다고 말했다.

2011년 1월 아약스에서 리버풀로 합류한 수아레스는 언론에서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는 날이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파트리스 에브라와 문제를 겪은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말미엔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어 1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에어 대표이사는 “어떠한 유형의 사고라도 브랜드 가치에 손해를 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리버풀은 어떤 선수나 개인보다도 훨씬 더 크다. 항상 중요시 여겨져야 할 일은 우리가 축구단으로서 존경 받을 수 있는 프로정신을 보이는 것이다”라며 개인의 행동이 팀에 해를 끼쳐선 안 된다고 말했다.

에어 대표이사의 말은 수아레스를 향한 것이었다. 그는 “수아레스는 축구선수다. 길거리 싸움꾼의 기질이 어느 정도 있긴 하지만 그것이 축구선수로서의 자질을 넘어서면 안 된다”라며 단호한 어조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는 수아레스를 내치겠다는 뜻은 아니었다. 에어 대표이사는 “이바노비치와의 사건에서 그는 잘 대처했고 그런 성격을 고칠 준비가 됐다. 그렇기에 우린 기쁘게 그를 지지해줄 수 있었다”라며 수아레스를 여전히 아끼고 있음을 드러냈다.

또한 에어 대표이사는 “여름 내내 수아레스에게 리버풀의 선수로 남아줄 것을 기대했다. 그는 결국 남았다. 우린 한 몸처럼 움직일 것이다”라며 수아레스와 계속 함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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