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자극에 그만''… '퇴장' 발로텔리, 동료에게 사과
입력 : 2013.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나를 자극하는 행위에 잘못된 반응을 보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 후 첫 퇴장을 당한 마리오 발로텔리(23, AC 밀란)가 자신의 잘못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향한 상대의 자극적인 행동들은 언제나 그냥 넘어간다며 불만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올 시즌 친정팀 밀란으로 복귀한 발로텔리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열린 나폴리와의 세리에A 4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했지만 경기가 종료된 이후 심판과 언쟁을 벌이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올 시즌 첫 퇴장을 기록한 그는 이후 이탈리아축구협회로부터 3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밀란은 이어진 볼로냐 원정에서 고전 끝에 3-3으로 비기며 시즌 초 부진을 이어갔다.

발로텔리는 지난 26일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일같이 열심히 훈련하는 나의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심판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한다. 나를 자극하는 행위에 잘못된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발로텔리는 자신을 일부러 자극하는 상대방의 행위에 대해 심판이 그냥 흘려버리는 일이 많다며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잘못을 했다면 징계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나폴리전에서도 똑같은 패턴의 일들이 벌어졌다. 나를 자극하는 상대방의 파울에 대해선 어떤 조치도 취해지지 않은 채 나만 행동만을 문제 삼는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밀란은 현재 1승 2무 2패, 승점 5점으로 12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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