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호날두, 난입 팬 선처 호소 편지 보내
입력 : 2013.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의 ‘팬 사랑’이 법원의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자신의 팬들을 지극히 아끼는 호날두의 팬 사랑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발단은 바로 지난 8월 마이애미서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벌어진 ‘호날두 팬 난입 사건’이었다.

호날두의 팬인 로날드 조르카는 이날 경기서 후반 중반 경기장에 난입, 호날두를 안아 화제가 됐다. 그는 호날두와의 포옹을 마친 후 경찰에 체포돼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다.

알바니아에서 이주해 현재 팜비치 주립 대학교에 다니고 있던 조르카는 결국 무단 침입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퇴학 및 비자 박탈 위기에 처했다. 이 상황을 알게 된 호날두는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사법당국에 편지를 보내 그의 선처를 호소했다.

호날두는 편지에서 “법을 집행해야만 하는 여러분들의 입장을 이해한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이 사건을 살펴본 후, 이 청년이 맞닥뜨린 두 가지의 혐의를 풀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조르카의 불법 행위에 대한 처벌을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르카는 미국 마이애미 지역 언론 ‘로컬10‘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진정 자신의 팬을 돌보는 선수”라며 그의 편지에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